내년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 콘텐츠 마켓 ‘MIPCOM 2017’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너도 인간이니’는 짧은 소개 영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풍부한 볼거리로 본 행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주연을 맡은 배우 서강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너도 인간이니’는 모든 것이 완벽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좌충우돌 인간세상 적응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그를 돕는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의 모습이 어우러져 진정한 인간성에 대한 회복과 따뜻한 감동까지 예고했다.
KBS 미디어 관계자는 “처음 공개된 ‘너도 인간이니’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놀랐다”며 “트레일러를 본 바이어들이 주연 배우 서강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MIPCOM’은 매년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약 1만4000여명의 방송·제작사 및 라이선싱 관계자가 참여해 각 방송사들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국제 콘텐츠 마켓이다.
KBS는 지난 16일부터 4일 동안 열린 ‘MIPCOM 2017’에서 ‘너도 인간이니’ 외에 다양한 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대신하여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너도 인간이니’는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