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리드오프 박민우가 판단 오류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뜻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박민우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NC가 3대7로 뒤진 4회 말, 우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박민우는 1루에서 진루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노진혁은 중견수 플라이를 쳤고 두산이 중계플레이에서 미숙한 장면이 나오자 박민우가 2루로 뛰었다. 재치 있는 플레이로 2루에 안착한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박민우가 1루를 밟지 않고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곧장 2루로 뛰었기 때문이다. 박민우는 뒤늦게 1루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결국, 더블아웃으로 주자는 사라졌다. 아울러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NC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NC는 4회 말 공격을 득점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