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달, 문화예술행사로 수호 의지 다져

독도의 달, 문화예술행사로 수호 의지 다져

기사승인 2017-10-23 00:28:25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21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 일원에서 ‘제8회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가 펼쳐졌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재)독도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의 독도사랑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독도 예술로 꽃피다’를 주제로 (사)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회원 1500여명과 전국 각 대학교의 독도동아리 회원, 외국인 유학생,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각 대학교 독도 동아리가 참가하는 ‘독도 콘텐츠 아이디어 경연대회’, 청소년봉사단연맹 학생들의 ‘독도 걸게 그림그리기 콘테스트’와 함께 세계 50여 개국 1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독도사랑 ‘글로벌 서포터즈라이징 선포식’이 진행됐다.

특히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로 독도의 평화를 노래한 버스킹(거리) 공연과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축하하는 베트남 학생들의 전통공연, 주제공연인 뮤지컬 ‘평화의 섬 독도’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 행사에서는 독도 평화선언과 참가자들이 직접 색칠한 대형 걸게 그림(12m×9m)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 사랑을 표현하고 영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도 수변무대 옆 음악분수 광장 일대에서는 풍선 독도꽃 및 독도나무목걸이 만들기, 엽서쓰기, 페이스페인팅, VR체험,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 상영 등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독도아트놀이터가 운영됐다.

이상모 독도재단 대표이사는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가 어느덧 8회째를 맞이했다”면서 “독도를 사랑하는 모든 단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축제로 거듭 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전영하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는 영토의 의미를 넘어 민족의 혼이 깃든 소중한 섬으로 도는 최일선에서 독도를 지키고 있다”며 “민족의 섬 독도가 문화예술의 섬, 평화의 섬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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