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역대 최대 관광객 유치로 대 성공을 거둔 임실N치즈 축제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실군수는 23일 역대 최대인 45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4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달성한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격려하는 한편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축제 준비 및 운영, 주차 및 교통대책, 홍보, 프로그램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지하게 열렸다.
이와 함께 천만송이 국화 전시와 임실치즈 및 유제품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 운영의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행사의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다소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세심한 분석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대안 중심으로 진행됐다.
심 군수는 “올해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다소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세심한 분석을 통해서 내년도 추진 방향과 단계별 로드맵을 조속히 확정해 2018년도 축제를 신명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적으로 논의된 핵심 과제는 ▲축제장 입구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임실교차로 부근 도로개선 방안과 셔틀버스 운행노선 및 대기장소 편의시설 확대 방안 ▲산업적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임실 치즈마을과 임실치즈테마파크가 관광명소로서 연중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는 관광 진흥 및 활성화 정책 확대방안 등이다.
군은 이날 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내달 초 2017 임실N치즈축제 자체평가 보고회를 갖고 2018년 세부추진 계획을 올해 말까지 완벽하게 수립, 차근차근 내년 행사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심 군수는 “3년차를 맞아 큰 결실을 이루어냈지만, 이제부터는 정착 단계를 넘어서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층 더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선한 콘텐츠 개발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특히 “올해 축제에 대한 정확한 성공 분석과 개선점을 잘 파악해 앞으로 5년 내에 매년 100만명이 찾는 축제를 만들어 가자”며 “장미공원이 완성되면 봄에는 장미꽃과 함께하는 축제도 만들고, 세계치즈 박람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목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임실=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