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척사운동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조선시대 유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경기도 포천시에서 개최된다.
포천시 신북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양영근)는 오는 28일 신북면 경주 최씨 참의공파 가채리종중과 신북면주민자치위원회, 면암최익현선생숭모사업회를 중심으로 관내 21개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시대정신, 면암의 혼을 찾아가는 길’(이하 면암최익현 행사)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구한말 위정척사 운동으로 선비의 지조를 지킨 포천 출신 유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의 시대정신을 되새기는데 의미가 있다.
행사는 신북면 기지리에 위치한 신북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면암 최익현선생 인물 및 일생사에 대한 퀴즈를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출제해 대회를 진행한다. 퀴즈대회 마지막에는 학생 3인씩으로 구성된 7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7팀의 학생들은 면암 최익현 선생 유적지 탐방의 기회를 갖게 된다.
최병훈 경주최씨 가채리종중 회장과 김유창 신북면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면암 최익현선생의 시대정신을 되새기게 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내 고장을 사랑하는 포천인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