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광장 일원에서 '제4의 제국' 가야문명을 대표하는 '철기문화'와 '기마민족의 전통'을 체험과 전시, 놀이시설 등으로 꾸민 ‘2017년 금관가야 마철(馬鐵)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야 철기 문화관’에서는 옛 가야 융성했던 철기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불 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과 흙과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 만들어 볼 수 있는 분청도자기 홍보관도 열린다.
가야유물을 발굴해 보는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을 재현해 가야의 순장제도를 체험해보는 가야순장체험, 가야 의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야의복체험 등이 준비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대표 콘텐츠인 뮤지컬 ‘미라클 러브’ 갈라쇼가 오는 29일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미라클 러브’는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과 허왕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렛츠런파크 상징이 경주마인 만큼 '말'에 관한 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세계 희귀 말 전시’로 이번 전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되는 제주마와 체고 1m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호스’ 등 세계의 희귀 말들이 선보인다.
말산업 직업체험관에서는 기수, 말수의사, 말관리사, 경주용 말굽을 만드는 장인인 장제사 등 말산업 필수 직업을 해설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말을 주제로 한 페이퍼 토이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부산=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