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보령제약 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50억 돌파

[제약산업 소식] 보령제약 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50억 돌파

기사승인 2017-10-27 15:37:12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 월간 처방액 50억 넘러=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 피마사르탄) 패밀리’가 월처방액 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 유비스트 자료를 기준으로 보령제약의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이 9월말 월간 매출 5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R&D투자를 계속해 오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이뇨제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한 후,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카나브 패밀리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고혈압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SPRINT study’ 발표 후, 처방현장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PRINT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보령제약 윤상배 본부장은 “카나브 패밀리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 항고혈압제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로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의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라고 말했다.

◎서울제약, 인도네시아에 767만 달러 의약품 수출계약=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이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서울제약은 27일 인도네시아 제약업체 SOHO社에 도네페질, 아리피프라졸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767만 달러(한화 87억원 상당) 규모로 공급하기로 추가 계약했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품목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ODF, 정신질환치료제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ODF 등 2가지다. 개발비(Milestone Payment)는 5만 달러 마일스톤 방식, 최저 구입물량은 연도별 SF의 70% 조건이다.

서울제약의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 6월 SOHO사와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796만불(90억원) 수출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서울제약의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ODF 제품 라인-업을 완성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대장암 치료용 조성물 특허 취득=쎌바이오텍이 시스타틴A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대장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시스타틴은 사람의 세포 내 단백질 분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물질이다. 이 중 시스타틴A는 표피, 소화관, 질 등 상피조직과 백혈구 등에 존재하며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쎌바이오텍 측은 “시험관내(in-vitro) 실험에서 대장암 세포인 HCT116과 DLD-1에 시스타틴A를 처리한 결과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현저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쎌바이오텍은 2020년까지 중소기업청 지원금과 자체 조달 50% 등 총 70여억원을 들여 난치성 장질환 치료용 유산균 약물전달체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대장암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후보물질에 관한 것”이라며 “이를 세계적인 유산균 코팅기술과 접목할 경우 기존 합성화합물이나 표적치료제와는 다르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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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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