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인 송은이가 바람직한 반려견 문화 조성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송은이는 28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댕댕이 페스티벌’에 참석, 강형욱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와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반려견이 죽으면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해 “그 사실을 알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이 ‘우리가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반려견 장례식장 사업을 구상했고 일본에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우리나라는 혐오 시설로 분류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송은이는 “하지만 점점 문화가 바뀌는 것 같다. 예전에만 해도 반려견이 아닌 애완견이라고 지칭했지 않느냐”며 “‘완(玩)’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는 의미였다. 이제는 다들 반려견이라고 부른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작은 문제를 가지고 나의 생각과 너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마음이 모이고, 모인 마음이 언젠가는 큰 목소리를 내고,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