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상들은 국내의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모국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견고히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일 열린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30개국 70개 한상기업이 국내 청년 100여 명을 채용했다.
대규모 인원이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견고해진 한상 네트워크가 제품 수출을 넘어 ‘인재 수출’의 장으로 모국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예년과 달리 전일 프로그램으로 확대된 ‘한상&청년, Go Together!’는 인턴 면접에 이어 토크콘서트와 특강, 사례발표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북돋아주는 시간이 마련됐고,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상&청년, Be Partner!’를 신설해 한상의 청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적이고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 도입 등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돋보였다.
350개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1만513건(기업전시회 9554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446건 등)의 상담이 이뤄져 1억88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상 네트워크의 미래를 이어나갈 차세대 한상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역시 대회의 빠질 수 없는 성과다.
35개국 154명이 참석한 영비즈니스리더들은 ▲영비즈니스리더의 밤 ▲산업시찰 ▲비즈니스 역량증대 포럼 ▲디아스포라 포럼 ▲지역회의 및 전체회의 등 대회 전일에 걸쳐 모임을 갖고, 기존 한상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상대회를 이끌어 나갔다.
창원시는 대회기간 중에 국화축제·사격체험·산업관광·군항문화탐방 등 대해 참가 한상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원의 매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창원역사기록사진전’의 추억의 교복입기 체험,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공기소총 체험, 미더덕 비빔밥 및 단감 시식회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상들의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창원의 글로벌 기업과 첨단기업이 참여해 한상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창원시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많은 메가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한상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17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열린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