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달빛 아래 말이산고분군 걸었어요”…함안군, ‘아라가야 달빛마중’ 첫 개최

“가을 달빛 아래 말이산고분군 걸었어요”…함안군, ‘아라가야 달빛마중’ 첫 개최

기사승인 2017-10-29 17:45:23


경남 유일 야간 특화프로그램인 ‘아라가야 달빛마중이’ 지난 28일 경남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일원과 함안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낙화봉 소원지 달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고분군 둘러보기’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우선 함안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에 관한 설명을 듣고 ‘LED 청사초롱 만들기’와 ‘낙화봉 소원지 달기’, ‘소규모 낙화놀이 감상’ 등의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말이산고분을 잇는 구릉을 돌아 다시 함안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한 시간 동안 달빛 마중에 나섰다.


특히 말이산 9호분과 10호분 사이에서 대금 공연이 진행돼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돋우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참가자들은 “가을밤 정취와 함께 아라가야의 말이산고분군의 그 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야간 프로그램이어서 안전을 고려해 애초 참가자를 30명으로 한정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관심이 높아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달빛 아래 말이산고분군을 걸을 수 있는 이색 콘텐츠인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전국에 가야 문화권을 알리는 명품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라가야 달빛마중’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4일과 11일 두 차례 더 펼쳐질 예정이다.

함안=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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