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이전사업, 전주 남부권 도시발전 탄력 기대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전주 남부권 도시발전 탄력 기대

기사승인 2017-10-30 13:06:16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구지서 전주교도소장, 허영 작지마을 주민 대표는 30일 시청 브리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법무부가 지난 12일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입안 제안 서류를 전주시에 제출함에 따라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최초 행정절차에 돌입했다”며 “향후 교도소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전주시가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추진돼 온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15년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기본조사 설계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주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입안 제안 서류를 제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 공고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시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기본설계 용역과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9년에는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늦어도 2020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이전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행정 절차를 본격화하는 것과 발맞춰 법무부, 전주시의회, 지역 주민과 함께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현재,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전주교도소를 현 교도소 부지 동쪽 뒤편인 평화2동 작지마을 일원에 신축하는 사업으로, 이전 사업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13억원이 정부예산 안으로 반영된 상태다.

구지서 전주교도소장은 “법무부, 전주시, 주민들이 서로 협력해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욱 발전된 교정행정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전주시가 한층 발전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전주 남부권 발전을 가로막아 온 전주교도소 사업이 시행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의회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은 전주 남부권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하는 사업으로,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성공적인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지역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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