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제휴 확대 연장

머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제휴 확대 연장

기사승인 2017-11-02 16:02:52
머크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생물학적 제제의 공정 개발 분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는 소규모 바이오벤처 기업을 위한 공정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 역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머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Mobius Single-use외에 공정 개발과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머크 생명과학사업부 우딧 바트라 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은 이번 제휴로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면서 “머크의 공정 개발 전문성과 광범위한 Single-use 바이오 공정 포트폴리오인 Mobius는 환자를 위한 혁신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1공장(3만 리터 규모)과 2공장(15만2000 리터 규모)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과 생물학 제제 개발 공정 구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 제휴는 머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제제 원료 물질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2014년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의 연장 선상이다. 머크 측은 “자사가 보유한 Mobius Single-use 포트폴리오는 가변 생산을 위한 유연성과 연속성을 높이고, 현장 직원의 재훈련 필요성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업들은 머크의 기술을 조기에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크는 한편 M Lab협업센터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협업 센터에서는 머크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고객과 협력해 바이오 제조상의 난제를 해결하고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공유적, 탐색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머크는 이러한 협업 센터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아홉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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