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 "겨울, 경남 도내 곳곳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로 녹이세요"

[경남문화] "겨울, 경남 도내 곳곳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로 녹이세요"

기사승인 2017-11-01 15:04:10

경남도는 겨울을 앞둔 11월부터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로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곳곳에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경남도민예술단’ 오작교아리랑 공연, 경남미술대전, 경남서예대전, 경남예술제 등 16여 개의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 5일 개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2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2차 본선과 결선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통해 입상한 연주자(4~5명)들이 펼치는 연주회로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감성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 2006년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기관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국제행사이다. 매년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의 경연을 펼쳤다.

◆ 경남도민예술단, ‘오작교아리랑’ 5일 공연


경남도민예술단은 오는 5일 합천대장경테마파크 보리수공연장에서 남남북녀 혼례판굿 마당극 ‘오작교아리랑’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간 열리는 행사로 설장구놀이, 소고놀음, 버나돌리기 등 풍물놀이를 극 속에 결합시켜 한국 전통연회의 신명나는 무대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 경남예술제, 합천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 등 문화예술행사 ‘풍성’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경남예술제는 오는 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지역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국내 정상급 대중가수 등이 출연하는 ‘가을소리 공연’으로 꾸며진다.

오는 11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오케스트라, 무용단 및 지역 가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예술제는 예술이 가진 소통의 힘으로 지역 예술가와 문화소비자인 도민들의 마음을 이어가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경남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시조, 시, 수필 등 문학작품에 담은 사화집(詞華集) 발간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11일 합천군 덕곡면 오광대 야외공연장에서는 남부형 탈춤발상지의 자존심과 긍지로 오광대 발상지의 원류임을 과시하는 ‘합천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당산제, 밤마리 활인대 걸립굿, 탈춤공연 등과 탈 제작, 탈 그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전시 행사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창원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 단풍거리축전과 14일 코리아합창제, 밀양에서는 24일 도 무형문화재 감내 게줄당기기 재현행사, 진주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트리 참빛축제 등의 공연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 경남미술대전, 경남서예대전 등 전시행사 ‘다양’

미술작가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남미술대전’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전시에 앞서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트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미술대전은 그동안 도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갈고 닦은 미술 실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경남서예대전’은 전국 공모를 통해 출품된 서예, 서화, 서각 등 940여점의 서예작품 중 입상작 500여점이 전시된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17 경남전업미술가협회대작展’은 오는 8일 창원성산아트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100호 이상의 화폭에 담긴 대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전업미술작가들이 그려낸 경남의 아름다운 풍경작품 8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서예협회와 경남미술협회의 정예작가들이 만나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2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남서예 정예작가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의 명망 높은 서예작가들의 서예, 서화, 서각 등 80여 점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국제교류프로그램인 ‘아트레인보우프로젝트’ 작품전시는 오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도내 작가의 국제교류와 해외무대 진출을 위해 다양한 창작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일 로스톡시와 일본 교토시의 작가 10명이 경남에 3주간 체류하며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 경남문화예술회관, 11~12월 문화예술로 물들이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11월과 12월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도민을 찾는다.

먼저 스페인 최고 무용수들의 관능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스페인 국립무용단의 ‘카르멘’이 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무용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와 스페인 국립 무용단이 만나 새롭게 재해석됐다. 모던하고 강렬한 음악,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무대,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용수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환상의 공연을 선사한다.

오는 7일 오후 2시 남해 설천 중앙노인대학에서 ‘2017 움직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진행된다. 이날 ‘긴아리랑’, ‘오봉산 타령’, ‘밀양 아리랑’ 등 경기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세계적인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깊어가는 가을밤을 함께할 예정이다. 마에스트로 유리 시모노프의 지휘에 생생하고 정확하게 표현되는 환상의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릴로프를 만나볼 수 있다.

정가악회의 ‘평롱(平弄)-그 평안한 떨림’은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악학궤범’ 서문에 나오는 음악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악과 무대 영상이 변화한다. 관객들은 순차적으로 구성된 레퍼토리 안에 음악과 더불어 매일 마주하는 도시의 일상과 하늘의 모습이 3D 프로젝션 맵핑으로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끝으로 송년 음악회 ‘화합과 환희의 송가-베토벤 합창 교향곡’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화합과 인류애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김해시립합창단과 양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경남에서 활동 중인 일반 합창단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겨울을 앞둔 계절,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하여 도내 곳곳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며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에서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경남의 문화예술행사로 멋진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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