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10월 국내 판매량 희비가 엇갈렸다.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있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대차는 상승한 반면 기아차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5만3012대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12.3%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3만 752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이같은 이유는 신차와 승용차 판매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차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227대 포함)가 8573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 포함) 7355대, 아반떼 619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총 2만4051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G70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고객 인도가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958대가 팔리며 지난 8월 대비 148.2%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고 누적계약도 4500대를 돌파했다.
소형 SUV 코나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꼽히며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기아차 승용 부분은 10월 1만5670대 팔리며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특히 K7이 3210대로 전년 대비 17.9% 줄어들었다. 스팅어 또한 전월대비 3.1% 줄어든 741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가장 최근 신차 소형 SUV 스토닉의 경우 도 1089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무려 43.6% 판매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의 영향으로 근무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저와 쏘나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지속하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