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에 새 아파트 4만7800여가구 분양

11월 전국에 새 아파트 4만7800여가구 분양

기사승인 2017-11-02 10:27:01


11월 전국 4만7800여가구가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일반분양 예정인 물량은 4만778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2만6902가구) 대비 1.8배 많은 수준이다. 당장 이달 1~2일 전국에서 1만2000여가구의 청약접수가 실시됐다.

10 ·24 가계부채종합대책의 대출 규제가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11월 분양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생활권이 같거나 유사한 지역, 수요층이 비슷한 분양단지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의 경우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제일건설과 우남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은 항동지구 7블록에 전용면적 84 ·101㎡ 345가구를, 우남건설은 6블록에 74 ·106㎡ 337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 용인 수지 일대에서는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이 성복동에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신분당선 성복역 초역권이며 534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의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는 537가구 규모로 광교산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롯데건설이 C11블록에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945가구)을, 대방건설이 C3블록에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463가구), 동양건설산업이 C9블록에 '동양파라곤'(424가구)을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서구, 연제구, 수영구, 사하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연제구 연산6구역을 재개발한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GS건설은 수영구 광안1구역에 '광안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유사하거나 같은 생활권이어도 편의시설과의 도보거리, 조망권 여부, 남향 비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준공 이후 시세 차가 벌어지는 만큼 단지를 선택할 때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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