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2일 신기동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으로서 중심역할을 담당할 양산복합문화타운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산천과 북부천이 합류하는 신기동 일원에 건립되는 양산복합문화타운은 사업비 64억9000 원을 들여 부지면적 3371㎡에 건물연면적 1935㎡,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1층에는 공연장 무대 및 연습실을 배치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극장식 객석 및 무대조정실을, 2층에는 다양한 작품 전시 공간이, 3층에는 사무실 및 카페테리아 용도로 각각 배치돼 있다. 양산천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형태의 휴식공간도 갖추게 된다.
오는 2018년 10월 준공예정인 양산복합문화타운은 영남7루 중 하나인 옛 쌍벽루의 전통누각에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아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로서 양산천변과 어우러져 양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복합문화타운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물론 동호회, 일반 시민들까지도 상시 이용 가능한 문화예술 및 여가선용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산=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