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내동지점은 8월 3일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으며 이후 각각 91일, 84일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과 8월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오염원 점검 및 취․정수장 정수처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이번 ‘경계’ 단계 발령은 최근 강우량이 예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은데다 수온 20℃안팎에서 번식하는 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이 우점화 되면서 일시적으로 녹조가 증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청은 남강호의 조류가 심화됨에 따라 오는 7일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 상황실에서 ‘남강호(진양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수질개선 및 조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류대책위원회는 올해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따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녹조피해를 최소화 하고 최적 조류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기구로 각 호소별로 운영되며 낙동강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남강호(진양호) 조류대책위원회’는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산청군,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조류발생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고 기관별 조류대응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남강호(진양호)의 오염원 유입을 집중 단속하고 및 모니터링 강화, 적정정수처리 등을 통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녹조에 대응해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