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호 내동·판문지점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진주 남강호 내동·판문지점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기사승인 2017-11-02 19:46:03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일 14시를 기준으로 경남 진주시 남강호(진양호) 내동·판문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7월 27일, 내동지점은 8월 3일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으며 이후 각각 91일, 84일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과 8월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오염원 점검 및 취․정수장 정수처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이번 ‘경계’ 단계 발령은 최근 강우량이 예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은데다 수온 20℃안팎에서 번식하는 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이 우점화 되면서 일시적으로 녹조가 증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청은 남강호의 조류가 심화됨에 따라 오는 7일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 상황실에서 ‘남강호(진양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수질개선 및 조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류대책위원회는 올해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따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녹조피해를 최소화 하고 최적 조류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기구로 각 호소별로 운영되며 낙동강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남강호(진양호) 조류대책위원회’는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산청군,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조류발생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고 기관별 조류대응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남강호(진양호)의 오염원 유입을 집중 단속하고 및 모니터링 강화, 적정정수처리 등을 통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녹조에 대응해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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