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마트업파크 출범…산업단지 융복합집적지 표준모델

창원스마트업파크 출범…산업단지 융복합집적지 표준모델

기사승인 2017-11-04 16:11:28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R&D 및 기업지원시설, 편의 및 여가시설, 주거복지 및 보육시설을 한 곳으로 집적시킨 ‘융복합집적지 표준모델’인 ‘스마트업파크’가 국내 처음으로 구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일 창원스마트업파크 출범식 및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개교식 행사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대로 40-11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 경상남도지사 한경호 권한대행, 창원시 정구창 부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정재훈 원장, 경상대 이상경 총장, 마산대 오식완 총장, 경남대 강인순 부총장 등 기관장과 기업체 대표,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산업단지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을 ‘스마트업파크‘라는 브랜드 네이밍으로 정하고, 전국 산업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출범행사를 가졌다.

‘융복합 집적지’는 산업,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시설을 산업단지 내에 집적시킨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산업시설 중심의 산업단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산업단지 혁신의 표준모델이다.

창원스마트업파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보유한 유휴부지(3만7400㎡)를 활용해 총사업비 2481억원(국비 602억원, 지방비 95억원, 민간 1784억원)을 들여 창원산단에 흩어져 있던 경제혁신의 주체들을 하나의 공간으로 모으고, 상호 유기적으로 이어주도록 클러스터화했다.

창원스마트업파크에는 생산지원시설(지식산업센터)과 함께 R&D 및 기업지원시설(산학융합지구, 혁신지원센터), 주거복지시설(근로자복지타운, 오피스텔, 어린이집), 편의여가시설(복합문화센터) 등이 한 곳으로 통합해 각각의 시설들을 반경 300m 안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는 경상대와 경남대, 마산대가 함께 참여한 산학캠퍼스에 기계관련 6개 학과가 운영 중이며, 기업연구관에는 4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혁신센터에는 시험·인증 기관 등 기업지원기관을 집중적으로 유치 중으로 비즈니스 통합지원 플랫폼 기능을 수행한다.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스마트업타워(지식산업센터)는 창원산단에 부족한 IT·첨단지식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유치해 전통 기계산업과의 융복합을 도모할 계획으로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기존 산업단지에서 취약했던 주거, 복지, 문화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복지타운에는 74실 규모의 기숙사와 함께 복지관에는 기업명예의 전당, 체력단련실, 청년비전센터가 들어서 있다.

근로자 기숙형 오피스텔인 창원드림타운은 420개실 규모를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 중에 있으며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인 꿈드림어린이집이 함께 둥지를 틀었다.

또한 복합문화센터를 유치 중으로 문화 컨벤션, 교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융복합집적지 표준모델이 완성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은 “창원스마트업파크가 창업과 혁신의 공간,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성공적인 융합모델이 될 것이다”며 “전국의 산업단지 곳곳에서 창원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스마트업파크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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