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낙후 시·군 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포함된 도내 사업현장 40곳을 점검한 결과 7곳이 준공을 마쳤고, 현재 공사 중인 사업장 15곳, 실시설계 사업장 8곳 등 30곳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현장점검은 경기도-경기도의회 간 연정사업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추진상황을 직접 살피고, 2018년도 예산 반영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협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년)’에 따라 낙후지역 6개 시·군(연천, 가평, 양평,여주, 포천, 동두천)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생태농업, SOC확충 등 총 40개 사업에 2463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연천 6곳, 가평 7곳, 양평 7곳, 여주 8곳, 포천 8곳, 동두천 4곳 등 총 40곳으로, 특별회계를 설치해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이중 연천 국도 37호선 남계교차로 개설사업, 양평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 설치사업, 용문산 자연휴양림 시설확충(보강)사업, 여주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설치사업, 동두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 7곳이 현재 준공됐다.
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강을 따라 만나는 연천 조성사업, 가평 체육시설 확충사업, 핵심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양평 백안∼대흥간 도로확포장 공사 등 5곳은 올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이외 주상절리를 테마로 한 임진강 레저파크 조성사업, 가평 구역사 일원 도시재생사업 등 10곳의 사업장은 공사가 한창이며, 여주 농촌 테마파크 지역자원 연계사업, 동두천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 조성사업 등 8곳의 사업장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상일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도의원들 역시 많은 공감을 표했다”며 “현재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내실있는 사업추진과 재원 확보를 위해 도의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