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난소암치료제 ‘잽시르’ 도입 계약 체결

보령제약, 난소암치료제 ‘잽시르’ 도입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7-11-08 14:49:12
보령제약은 8일 스페인 제약기업 파마마(PharmaMar)社와 백금요법 저항 난소암치료제 ‘잽시르(Zepsyre, 성분 루비넥테딘’에 대한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잽시르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됐다.

잽시르는 현재 백금 저항성 난소암 및 소세포 폐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BRCA 2(유방암 유전자 약자, BRCA1과 BRCA2 두 개의 유전자를 의미하며 인간의 유방암을 유발시키는 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변형을 보인 전이성 유방암과 자궁 내막암에 대한 적응증에 대해 각각 임상 2상과 3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잽시르는 임상을 통해 기존 항암제 대비 고형암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암부작용(탈모, 혈액학적 부작용, 심 독성 및 구내염 등)이 낮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기전(DNA 파괴를 통한 세포자멸 유도)으로 기존 항암제와 다양한 병용요법이 가능해 여러 고형암 적응증에 대한 병용 치료 임상이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파마마사와 추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게 됐다. 국내 항암제 분야 선두 제약사로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암 치료성과를 높여 나가고, 환자들에게는 완치의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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