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 보조금 빼 돌린’ 진주시음악협회 전 간부 구속

‘문화사업 보조금 빼 돌린’ 진주시음악협회 전 간부 구속

기사승인 2017-11-13 11:52:55

진주경찰서는 문화예술사업을 하면서 거액의 진주시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진주시음악협회 전 사무국장 A(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음악협회 전 지부장 B(59·여)씨와 현 지부장 C(51)씨, 그리고 거래업체 대표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음악협회 임직원 3명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협회가 진주시의 문화예술사업 23건에 대해 주관사업자로 선정되자, 사업비를 과다 책정해 126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실제 납품금액을 제외한 6억 원 상당을 거래업체로부터 돌려받아 사업과 관련 없는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거래업체에 인쇄물과 현수막·영상제작 등을 의뢰하면서 실제 납품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기재한 허위 견적서를 진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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