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해 8건의 공모 사업을 통해 4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3억 3700만원이 더 늘어난 44억 77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사업 외에도 전당은 올해 전주핸드메이드시티 조성사업(7억5000만원)을 비롯,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1억원), 피렌체 국제수공예 박람회 참가(6500만원) 등 10개의 전주시 보조사업(13억2000만원)과 7개의 자체사업(2억4000만원) 등 총 60억74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당 출범 4년 차를 맞는 2018년을 대비해 오태수 원장으로 중심으로 ‘2018 국가공모사업 발굴 TF팀’을 최근 재 결성하고 신규 공모사업 발굴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 TF팀은 ▲전당과 전주시 비전에 부합하는 신규 공모사업 ▲ 기존 공모사업 중 재도전 필요사업 ▲ 팀·실별 연계 가능 공모사업 ▲전주시 연계 가능 공모사업 등을 조사·분석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당은 올 초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전통공예 소재의 물성지표 발굴 및 측정방법 연구’라는 과제를 제출, 국가 공모사업에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11억 63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통문화융복합자원발굴사업(8억원) ▲전통문화시제품제작소 운영사업(1억원) ▲외규장각 의궤 반차도 재현(3억원) ▲풀뿌리기업육성사업(6억5800만원) ▲고부가가치 식품개발사업(5억3300만원)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5억5000만원) 등 6개 사업(29억4100만원)이 연차 사업으로 진행되며 전당의 살림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태수 원장은 “공모사업 추진은 예산 확보라는 강점 외에도 정부의 다양한 문화 정책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점 사업을 정하는 등 내실 있는 살림을 꾸려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