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은 다음달 8일부터 2018년 2월까지 10주간 수공예 또는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생 및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제1기 전주 수공예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 감독을 맡았던 은병수 감독을 비롯해 베스트셀러 “기획흥신소” 저자 서대웅소장, 박재우 지음아틀리에 대표, 유연정 사람과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대표, 김두환 페이스북연구소장, 지역문화정책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문윤걸 예원대학교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 정수경 미래문화유산연구소장 등 국내 유수의 강사진들이 나서 특강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강사진들은 ▲사업·상품개발 기획 및 컨셉도출법 ▲공예 트렌드에 대한 이해 ▲전통을 활용한 상품 디자인 및 개발 방법 ▲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전략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프리젠테이션 방법론 및 스피치 기법 등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강연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아카데미는 교육 완료 후 수강생이 직접 사업계획서 발표를 하고 심사를 통해 우수교육생을 선정, 200만원∼50만원까지 상품개발비를 차등 지원하며, 교육 참여자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아울러 전당의 ‘2018 전주 수공예 상품 상용화 지원사업’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 또는 팩스,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수강생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교육비는 10만원이지만 80% 이상 출석할 경우 교육비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센터국장은 “본 아카데미는 창조적 아이디어 발상,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등 수공예 종사자분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장(場)”이라며 “전주 수공예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꿈과 열정 넘치는 많은 분들의 아카데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