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요트인의 경기력을 겨루고 정보 교류의 장이 된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통영시 한산해역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 100여 척, 800여 명의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7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김동진 통영시장, 국내·외 요트협회 임원 및 해양단체관계자 등은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응원했다.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크루저요트 종목은 거북선코스(통영 죽림만 일원 3km), 학익진코스(통영 도남항-한산해역 일원 56km), 이순신코스(통영 비진도 외해 소지도 일원 32km)에서 진행되고 있다.
무선조종요트 종목도 마련돼 도남항 내 대형풀에서 청소년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쳐 요트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경기와 더불어 거북선, 범선, 참가요트 등이 함께하는 요트 수조(퍼레이드)와 세계요트포럼, 요트승선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 해양레저 장비 전시, 요트모형 만들기, 응급구조 팔찌 만들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며 “도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양레저산업이 경남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와 통영시가 ‘해양레저 서비스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요트인들도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영=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