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 관내 기업체와 사회단체에서 저소득층에 사랑의 연탄을 기증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때이른 한파가 몰아친 지난 18일 한마음가족봉사단과 ㈜무궁화기업 직원 등 100여명이 연탄 7000장을 상패동과 중앙동 일원 35가구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이날 봉사자들은 이동하기 힘든 골목에 인간 띠를 이루며 ㈜무궁화 기업에서 후원한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무궁화기업 유성준 대표는 이번에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석탑산업 훈장을 수상하는 등 동두천을 대표하는 모범기업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지원 및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솔잎회는 지난 17일 10명의 회원들과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중앙동의 어려운 이웃 5가구에 200장씩 1000장을 전달했다.
최숙자 솔잎회장은 “연탄의 온기로 어려운 이웃의 마음도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을 기탁 받은 조성옥 중앙동장은 “연탄값 부담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온정으로 지펴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두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