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이 옥전M3호분 발굴30주년을 맞아 ‘가야사 연구에 있어서 옥전M3호분 발굴조사의 의미’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황강의 지정학적 위치를 발판으로 성장했던 다라국(多羅國) 지배자의 무덤인 옥전M3호분의 가야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옥전M3호분은 지난 1987년 경상대학교박물관이 발굴한 옥전고분군 내의 수장급 무덤으로, 부장유물의 질과 양, 그리고 규모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형 고분이다.
고분에서는 당시 4자루의 용봉문양의 고리자루큰칼이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금도 한국과 일본의 고고학 연구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옥전고분군의 발견, 그리고 M3호분 발굴’, ‘M3호분 이후 연구성과와 다라국 도성 ’이라는 주제로 당시 옥전고분군 발굴에 나섰던 청림문화유산연구소 박승규 소장과 극동문화재연구원 류창환 원장이 참여한다.
합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