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는 바지락 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 생산한 바지락 치패 100만마리(각장 0.8㎝∼2cm 내외)를 오는 21일 고창 갯벌 연안에 무상 방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은 올해 5월에 곰소만에서 채취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유생 단계부터 약 6개월간 사육관리해 질병 검사를 실시한 우량종자로써 방류 후 2년이 지나면 상품(3㎝이상)으로 성장해 자원증강및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지락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 중 하나로 다양한 음식 재료로 이용되며 특히 아미노산 일종인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와 간 해독기능에 효과가 있고, 환자의 체력증진 및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자연 발생하는 종패의 감소로 자원량이 줄어 들어 양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2010∼2012년까지 3년간 바지락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한 후, 2013∼2016년 까지 총 2,120천만마리의 우량 치패를 서해 연안에 방류한 바 있다”며“앞으로도 바지락뿐만 아니라, 도내 연안 갯벌에 서식 가능한 다양한 패류에 대한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