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전국 대학 최초로 ‘채용 오디션’실험 진행

전주대학교, 전국 대학 최초로 ‘채용 오디션’실험 진행

기사승인 2017-11-22 12:01:31


전주대학교가 국내 대학가에서 처음으로 ‘채용 오디션’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퍼스타 K' 등 가요계 등에서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취업시장에도 적용해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전주대 다목적홀에서 펼쳐진 ‘채용오디션 수퍼스타J’본선 행사장은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경영지원·영업관리·연구개발·서비스·생산관리 등 각 분야별 지원자 13명은 자신만의 비전을 펼쳐 보였고, 스스로의 강점을 PR하는 셀프마케팅 프리젠테이션을 하는가 하면 그 동안 갈고 닦은 직무역량을 소개했다.

이날 채용오디션장에는 (주)한샘·광전자(주)·(주)대우전자부품·대자인병원 등 9개 업체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왔다.

지원자 배석진(33)씨는 “‘4차산업혁명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는 미션 해결을 위해 꼬박 밤을 새며 준비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심사위원과 청중단 앞에서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평가 받는다 생각하니 무척 떨린다”고 말했다. 

22일 열린 본선에서 최종 10여명이 신입사원으로 뽑혔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일부 대기업에서 블라인드채용 등을 시행한 적은 있지만, 학교가 나서 수 많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공개 채용 오디션을 가진 것은 처음”이라며 “그 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의 꿈을 키워 온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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