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식’에서 음주폐해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주시보건소는 전 생애주기에 맞는 음주폐해예방 사업을 펼쳐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보건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음주예방교육 및 음주가상체험 등의 음주폐해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30대~50대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는 일터 중심의 보건 교육을 통해 일주일에 2회 이상, 회당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보건소는 절주 교육뿐 아니라, 운동·영양·구강·금연·심뇌혈관 교육을 통합적으로 시행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과 시민의 인식 개선으로 전주시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 2011년 20.1%에서 지난해 16.4%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전북 평균(17.6%)과 전국 평균(19.2%)보다 양호한 수치다.
이에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연말은 각종 모임 등이 많아져 그 동안 실천해왔던 건강생활 습관을 유지하기가 가장 어려운 달이다. 생활 속 절주실천 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한다면 건강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과 약복용중인 사람, 임신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 술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꼭 금주해야 하는 사람이므로 술을 권하지도 말고, 본인도 적극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