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병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진행

양산부산대병원, 병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진행

기사승인 2017-11-23 14:27:55


23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도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 배 모양은 지난달 23일 갑자기 발열이 시작돼 집에서 경과를 관찰했으나 호전이 없어 같은달 27일 입원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으나 하루 4회 이상 발열이 지속돼 결국 고열로 지난 2일 응급 수술을 했다. 수능 당일인 23일까지 입원 중이다.

배 양은 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입원하게 돼 시험을 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양산부산대병원은 경남도교육청과 협조해 어린이병원 병동에 시험실을 마련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인 병실을 시험장으로 하고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파티션과 의자를 비치했다. 감독관 대기실도 마련했다. 특히 의료적인 부분으로 담당 의사와 소아간호팀이 상의해 조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장학사 1명, 교사 5명을 시험장에 파견했다.

양산=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