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여직원 성폭행 피해자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한샘에 따르면 이 여직원은 전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직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직장 동료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와 같은 사건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사회적으로 주목받았다.
한샘 관계자는 "정식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여직원의 치유와 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피해 직원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은 사건 이후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성 평등 및 사내 폭언 중대 위반자에 대한 엄중 징계, 회의 및 업무지시 문화 개선 등 선결 시행과제를 발표했다. 이후 임신했을 경우 정규 근무시간을 7시간으로 줄이는 등 후속 대책도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