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만큼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도 없습니다. 인간관계의 믿음을 저버리는 배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배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배신은 왜 역사에서도, 우리 주변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걸까요.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저자 아비샤이 마갈릿은 세계 옥스퍼드대, 뉴욕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배신에 대한 강의를 펼쳤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연구한 주제인 ‘배신’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강의로 들려줬고 한 권의 책으로 묶었어요. 광범위한 배신을ㄹ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개인적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풀어내고 있죠. 간통, 배반, 배교, 반역 등 배신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해요.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