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성동해양조선(주) 존속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했다.
통영시는 지난 24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산업자원통상부, 고용노동부, 한국수출입은행에 성동조선해양(주) 존속을 위한 건의문을 시장 명의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그동안 조선경기 악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및 매매 실종, 원룸 공실, 상권 붕괴 등 가뜩이나 위축된 지역경제가 성동조선해양의 청산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욱 피폐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통영시는 건의문을 통해 성동조선해양의 산업 구조조정을 자본의 논리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산업경쟁력, 지역경제, 고용안정 등 지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성동조선해양이 통영 지역경제와 고용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감안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상공회의소는 오는 28일 통영시장과 이군현 국회의원, 통영시의회의장, 상공회의소 회장, 성동조선해양 본부장 등을 비롯한 상공인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통영=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