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월 16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 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돼지 취약농가 일제 접종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축산농가 백신 접종 및 항체 형성 여부 확인 검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검사두수는 소 100호(한우 66, 젖소 34), 돼지 70호 총 170농가 1,620두로, 대상 농장은 도내 14개 시·군이 고르게 검사될 수 있도록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선정 농가당 소는 5두를, 돼지는 16두씩 무작위로 개체를 선발해 검사 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는 관리 농가로 지정하고 과태료 부과(1차 200만원, 2차 400백만원, 3차 1천만원), 재접종, 1개월 후 재 검사를 반복 실시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향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동 기간에 도축장 확인 검사도 병행해 도축장 출하 모든 소와 돼지는 농가당 10두를 검사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울러 금년 돼지 백신항체 저조 농가를 특별관리 대상농가로 지정해 특별방역 기간인 2018년 5월까지 도축장 출하 시마다 검사를 실시해 항체양성율이 60%이상이 될 때까지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전북도는 “구제역 비발생을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 접종이 가장 우선이므로 축산 농가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을 당부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