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 착공식 개최

군산시,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 착공식 개최

기사승인 2017-11-28 18:17:02


전북 군산시는 군산2 국가산업단지 유수지에 위치하게 될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밝혔다.

이날 착공식 현장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담당관, 박정희 군산시의장, 박식 ㈜피앤디솔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유공자 포상, 착공식 세리머니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간자본금으로 군산2 국가산단 유수지 수면에 총 사업비 430억원을 투자해 28일 18.7㎿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 이어 내년 6월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 발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산시는 사업추진에 규제로 작용하던 산업자원통산부 지침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요구로 REC가중치를 당초1.0에서 1.5로 상향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유수지'란 집중 강우로 인해 급증 하는 저지대의 배수량을 조절하고 하류 지역의 최대 유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특정 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유수지는 그 본래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면에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의 환경권 등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어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사업 시행자인 ㈜피앤디솔라(SPC)와 MOU를 체결했던 국내 최대 부유체 제조 업체인 스코트라㈜는 2018년부터 군산2 국가산단에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2만평 규모의 자동화 공장을 신축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상 태양광은 부력을 이용해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오전과 오후 수면에 비치는 난반사까지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 발전 시설보다 높은 효과를 갖는다”며 “부지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사업인 만큼 시도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앤디솔라는 "태양광 발전소 인근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와 주변 풍력발전 단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홍보관을 건립함으로써 수상 태양광과 풍력발전 단지의 견학 코스를 기존 관광 코스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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