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8일 ‘사랑의1번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봉송을 이어갔다.
성화봉송은 지난 1일 인천으로 시작으로 제주, 부산, 경상도, 전남을 거쳐 진행됐으며 내년 2월9일까지 7,500명의 주자들이 101일간의 일정으로 2,018km를 달리게 된다.
남원시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렬은 28일, 72명의 주자가 남원시 일대 4개 구간으로 36.5㎞를 이어 달렸다.
이번 성화봉송 행사는 인월면사무소에서 출발해 경보e그린아파트와 민인의총 주차장, 남원성, 광한루를 거쳐 춘향테마파크까지 남원시 일대를 지나는 주자구간(14km)과 차량구간(22.5km)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원시 성화봉송 릴레이의 첫 장소는 중요무형문화재 5호 수궁가 보유자로 선정된 국창 박초월의 생가로 이색적인 스파이더 봉송으로 판소리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정유재란 때 나라를 지키다 순국하신 호국 영령들의 얼이 살아있는 남원성을 거쳐 춘향전의 주 무대이자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광한루를 배경으로 봉송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자의 성화가 사랑의 광장에 도착된 이후 남원시를 대표하는 신관사또 부임 행차단과 남원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서울 아마빌레 관현악단의 공연으로 문화도시 남원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