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식물 등 야생식물 대량증식을 위한 핵심 연구시설인 바이오연구지원센터가 경남 밀양에 들어선다.28일 밀양시 상남면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환경부 황계영 자연보전국장,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 박일호 밀양시장, 이병희 도의원, 황인구 밀양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밀양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착공식에서 “밀양바이오연구지원센터가 야생식물 대량증식을 위한 핵심 연구시설로 국내바이오산업 발전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018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인 바이오연구지원센터는 국내 고유 자생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한 국립생물자원관 전용연구시설로 연면적 1861㎡, 지상 2층 규모의 야생식물 대량증식 연구가 가능한 LED 종합재배실, 배양실 및 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바이오연구지원센터는 지역특화 야생식물 대량증식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실험시설 등을 갖추고 국립생물자원관 야생생물소재은행과 연계해 대량증식 핵심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야생식물 종별 맞춤형 최적 증식환경 연구와 효율적·계획적 증식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야생식물 자원화 기반 및 바이오산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바이오연구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우리나라 야생식물의 대중화와 자원화를 위한 연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바이오연구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야생식물의 전략적 대량증식 기술개발을 통해 나고야의정서를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국립생물자원관과 밀양시가 협력해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효율적 대량증식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