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하동녹차 세계가 인정”

‘하동 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하동녹차 세계가 인정”

기사승인 2017-11-29 14:44:20

하동 전통차농업이 지난 2015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 선정에 이어 2년 만에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하동군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하동 전통차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한 것은 1200여 년 간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보전계승해온 대한민국 유산으로서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2014청산도 구들장 논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2개다 

하동 전통차농업은 역사성과 차별성, 녹차의 우수성, 자연생태적 가치, 수려한 경관 등 농업유산으로 보전할 가치를 인정받아 2015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선정됐다.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오래된 차나무 뿐 만 아니라 차밭 속 바위와 돌 틈의 산비탈과 어우러진 자연환경 등 하동 차농업의 차별화된 생물다양성이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그동안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화개면 정금리 일원 50의 천년차밭을 관광 휴양형 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화개면 정금리 도심차밭에서 400~500년 이상 된 차나무 다섯 그루를 발견해 천년차밭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전통차밭의 보전관리 활동을 기반으로 농업유산 자원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농업유산의 가치를 전승하겠다녹차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관광자원 활용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동녹차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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