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기 경상대 홍보실장,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 발간

이우기 경상대 홍보실장,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 발간

기사승인 2017-11-30 17:34:33

 샤방샤방, 멘붕, 무한리필, 시월드우리말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경상대학교 홍보실장 이우기(50) 씨가 평소 우리말과 글이 안고 있는 문제를 고민한 결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책으로 펴냈다. 

책 제목은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 부제로는 올바른 말글살이를 바라는 쓸모 있는 걱정이라고 달았다. 

책은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뉘어 있는데, 미국말에 짓눌려 있는 우리말의 실태와 무심코 쓰고 있는 정체불명의 단어들을 비판하고 있다. 

또 어떤 말이 바르게 쓰인 우리말인지, 바르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기자 출신인 이우기 씨는 책 곳곳에서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가령 대통령이 초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물리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언론은 슈퍼리치라는 말을 제목으로 붙였다는 것이다 

이우기 씨는 말 자체에 생명력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쓰면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죽어 없어진다는 일반적인 논리에 반박하고 싶다정부 기관이나 시민단체가 의지를 가지고 강력히 밀어붙이면 일본말이든 미국말이든 깨끗하게 없애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인 이우기 씨는 지난 1994년부터 10여년 동안 진주 우리말 우리글 살리는 모임’,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의 편집 일꾼으로 일했다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주문형 인쇄방식으로 펴냈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진주문고에서도 판다. (부크크, 국판, 329, 18000)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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