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1일 1책]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기사승인 2017-12-05 05:00:00


우주 비행사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탐사하는 건 낯선 일이 아닙니다. 우주를 소재로 제작된 수많은 SF 영화들을 통해 우리도 그들이 어떤 상황을 겪는지 충분히 간접 체험을 하고 있어요. 일반인들도 우주에선 지구에서 겪지 못하는 온갖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죠.

하지만 우리가 우주를 ‘여행’하는 건 다른 얘깁니다. 과연 그 기회가 나에게도 주어질지,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지, 어떤 훈련을 겪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2001년 8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미국 기업가 데니스 티토를 시작으로 일반인에게도 우주여행의 문이 열린 지 16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까지 자비로 우주여행을 하고 돌아온 사람은 총 7명이라고 해요.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사가 아니어도 우주여행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란 얘기죠.

천문학자이자 전 NASA 연구원인 저자 닐 코민스는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를 통해 우주 여행자가 만나게 될 사소하고 기발한 상황부터 우주의 기원까지 다양한 우주 과학 상식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분명 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지만, 어렵고 복잡한 수학 용어는 거의 등장하지 않아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주여행 적금이 들고 싶어질 것’이라는 책 표지 문구가 진실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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