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해경서 대강당에서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박종묵(朴鍾黙, 58세) 총경의 제25대 서장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 총경은 전북 고창 태생으로 부인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고창고, 군장대를 거쳐 1983년 순경 공채로 해양경찰청에 입문했다.
이후 군산·태안 해경서 형사계장, 중·대형함장, 5,000t급 경비함(이청호함) 함장, 기획운영·해양안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해양경찰 업무의 대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 베테랑이다.
또한, 함장 재직 중에는 50여척의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나포·검거하는 등 해경 내에서 현장 전문가로 불리며,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소통의 지휘 철학을 갖고 있어 주위에 따르는 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박종묵 서장은 “서해권 해상 교통의 중심지인 군산서장 직위에 무거운 책임감과 고향의 바다를 다시 찾은 소회도 남다르다” 며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는 경찰행정, 활기차고 화목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군산=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