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 개최 시기를 2018년 9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간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무주군청 관광육성 김영광 담당은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늦반딧불이의 출현 상황과 날씨, 지역의 상황, 여건 등 다방면에 걸친 조사와 분석, 비교를 통해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이때가 늦반딧불이의 출현이 가장 많고 달빛의 영향도 없어 반딧불이 탐사에 가장 최적기일 뿐만 아니라 탐사할 수 있는 지역도 무주읍과 부남면 등지에 고루 분포돼 있어 최적기”라고 전했다.
이에 무주군은 반딧불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이자 해마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도한 반딧불사과(홍로 품종) 출하 시기와도 맞물려 반딧불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무주가 자랑하는 제철 과일을 현지에서 맛보는 기회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개최시기 확정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올해는 날씨 때문에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가 늦어져 아쉬움이 좀 있었는데 그런 점까지 고려해 내년 축제 날짜를 정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한 무주반딧불축제(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는 올해 21회를 맞아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25만여 명이 반딧불이 신비 탐사와 주제관 관람, 반디별 찾기 등 환경 축제에 걸맞는 주제 프로그램을 비롯한 낙화놀이, 섶다리 등 전통놀이 시연 등에 동참하는 성과를 올렸다.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이성만 위원장은 “축제 시기를 미리 정한 데는 환경 축제에 걸 맞는 완벽한 사전 준비와 홍보를 통해 만족도 높은 집객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리 날짜를 정한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대표 환경 축제의 위상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무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