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귀농인의 정영학 대표의 소박한 꿈 “6차산업” 현실화

남원시, 귀농인의 정영학 대표의 소박한 꿈 “6차산업” 현실화

기사승인 2017-12-08 14:03:08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희망씨앗농장은 도시민들이 꿈꾸는 가장 소박하고 진실한 농장이다.

농장주인 정영학 대표는 귀농의 뜻을 품던 2010년, 도시에서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운봉읍 전촌마을에 정착한다.

당초 세 마리의 산양으로 시작한 것이 현재는 1,000여 평의 농장에 45두로 늘어나게 됐다. 정 대표는 단순히 산양유를 키우고 젖을 짜는 1차 농산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체험과 서비스 사업을 더한 6차 산업을 꿈꾸다가 2014년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교육 농장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정 대표는 직접 만들어서 먹어 보고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꼴 주고 같이 뛰어 놀기, 젖 주기 등 체험 거리를 다양하게 한 결과, 올 한 해만 약 700여명의 체험 학생이 다녀갈 정도로 그 유명세을 타고있다.

또한 정 대표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가공제품을 인터넷, 직판 출하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 증가 추세에 있어, 올해 11월 현재까지의 매출액은 약 8천만원 정도며, 내년은 1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14년에 이어 올해도 농촌교육농장 품질향상 시범 사업을 투입해 남원 지역 6차 산업 대표 모델화 및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업장의 확대보다는 부부가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6차 산업의 농장형태를 갖추는 방향 정립과 함께 산양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지원에 최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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