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홍콩, 북경 등 7개 경쟁도시를 제치고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 부산유치가 확정, 세계 당뇨병 전문가 1만5000명이 부산으로 집결, 경제적 파급효과 637억 원이 기대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IDF(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서 국제당뇨병연맹 IDF Congress 2019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70개국 230개 당뇨병협회가 가입돼 있는 국제당뇨병연맹(1950년 설립)은 1952년 네덜란드(레이던)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되다가 2009년부터 2년 주기로 IDF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제25차 IDF 총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개최도시 선정은 국제기구연합(UIA)이 평가한 국제회의 세계10위 도시로 우수한 컨벤션 시설과 접근성, 다양한 숙박시설 및 관광, 레저 인프라 등이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부산을 높게 평가 한 결과이다.
또 서병수 시장의 적극적인 유치의지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가 공동으로 유치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며, 더욱이 동양인 최초로 IDF 차기회장에 당선된 조남한 회장(아주대학교 의대교수)과 대한당뇨병학회,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조체계가 이번 유치에 큰 힘을 실었다.
그 동안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협조해 2016년 2월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 부산유치 공식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속해서 홍보를 전개해 왔다.
특히 올해 2월은 IDF본부 대표단을 부산으로 초청하고, 3월 2일 서병수 부산시장 면담 및 현장답사 결과가 싱가포르, 홍콩, 북경 등 7개 도시를 제치고 부산이 최종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서 시장은 “국제당뇨병연맹총회는 170개국 1만5000명(외국인 1만 명)이상이 부산을 방문해 637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함께 부산의료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