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3개 중학교 통폐합으로 폐교를 앞둔 옛 영성여자중학교의 시설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12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사진).
이재정 교육감, 김태년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이효경 경기도의회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학생 수 감소로 2019년 3월 폐교 예정인 영성여중 건물을 문화예술교육 시설로 조성해 지역주민의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절차다.
이 교육감은 이날 협약식에서 배상선 성남교육장과 이재명 시장이 서명한 가운데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첫 사례를 성남시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성남시가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델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성남 지역 3개 학교(창곡중, 창곡여중, 영성여중) 통합에 따른 미활용 교육시설이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학생에게는 꿈의학교 및 학생자치 배움터로, 지역 주민에게는 교육·복지·문화의 사랑방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