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재난 취약시설에 대해 연말까지 의무적으로 재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재난배상책임보험은 화재, 폭발, 붕괴 등으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보상하는 것으로 인명피해는 1인당 1억 5천만원, 재산 피해는 최대 10억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이다.
특히 가해자의 책임이 불명확한 사고까지 보상한다.
이 보험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개정에 따라 2017년 1월 8일부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대상은 주유소, 숙박시설, 1층에 위치한 100㎡ 이상의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장례식장, 여객자동차 터미널 등 19종이다.
지난 1월 7일 이전에 영업 신고한 업소는 오는 연말까지 가입해야 하며, 미가입시는 과태료가 기간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된다.
2017년 1월 8일 이후 영업 신고 업소는 신고 및 등록 완료 후 3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재난배상책임보험은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선택이 아닌 의무인 만큼 올해까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