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단장면 일원에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건립…생태관광 컨트롤타워 기대

밀양 단장면 일원에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건립…생태관광 컨트롤타워 기대

기사승인 2017-12-13 11:12:29
경남 밀양시가 단장면 일원에 생태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를 건립한다.

밀양시는 영남알프스의 훌륭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정부의 생태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를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는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밀양시 단장면 일원에 건립한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최초의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밀양시가 수차례 생태관광센터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엄용수 국회의원과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 할 수 있었다.

생태관광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얼음골, 사자평 고산습지 등 특이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자연환경관찰관과 억새, 야생화, 약초, 멸종위기 동식물의 보존과 현황을 알 수 있는 동식물자원관찰학습관이 들어선다.

또한 낙동강, 밀양강 등 하천의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하천생태체험관과 산림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알아보고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생태자원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중심에는 생태관광 교육과 정책, 제도 연구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제협력 등 생태관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도 구축할 계획이다.

밀양 영남알프스는 훌륭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과 국내 최대의 억새밭과 이탄층이 발달한 고산습지가 있어 생태관광의 최적지로 꼽힌다.

박일호 시장은 "생태적, 지리적 이점으로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는 밀양이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최근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과 더불어 밀양아리랑대공원에 들어설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건립 사업, 미래 유망사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분야의 국가연구기관인 바이오 연구지원센터 착공으로 1차 산업 위주의 농업도시에서 첨단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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