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상실의 고통을 예술과 인간애로 승화시켜 '악성'으로 우뚝 선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 OBS경인TV 주관의 ‘베토벤 뮤지컬 콘서트’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3시와 7시, 26일 오후 4시와 8시다.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공연물로 제작된 ‘베토벤 뮤지컬 콘서트’는 자신의 운명과 고뇌를 극복하고 스스로 환희를 창조하려던 베토벤의 굴곡진 삶과 베토벤이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다양한 이미지를 입체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현대 무용과 무대 미술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2018년 경기 천년의 해를 맞아 베토벤의 정신이 담긴 작품을 경기도민에게 무료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공연물을 통해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과수원뮤지컬컴퍼니(02-512-3052)로 하면 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