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객으로 분주하던 예수병원 로비에서 오케스트라의 성탄 캐롤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14일 예수병원 오케스트라(단장 박영삼, 지휘 김진용)가 로비에서 다채롭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했다.
연주 순서는 오케스트라의 참 반가운 성도여 등 2곡, 은헌정, 이혜숙, 유설봉, 박영삼, 최다해의 아름답게 장식하세 등 현악오중주 3곡, 오병철의 녹턴 Op. 9 No 2 등 클래식 키타 2곡, 오케스트라의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연주했다.
로비 가득 은은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실려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졌고 신나는 곡이 연주되자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관객들이 함께 손뼉을 치며 즐거움을 함께 하고 앵콜로 화답했다.
예수병원 오케스트라는 2001년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원외 가족 등 단원들이 연주를 통한 환자 위로를 목적으로 구성돼 매년 다양한 연주회로 수준 높은 음악을 선물해 환우와 내원객들의 작은 기쁨이 되고 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