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순 한마음병원 이사장이 전북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이날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이사장은 전북대 농대 농학과 3회 졸업생으로 평생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후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올해 미수(88세)를 맞은 그는 일찍 세상을 떠난 부인 고 김순례 여사를 기리기 위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탁,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사업과 학생 장학금에 쓸 수 있도록 했다.
최종순 이사장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아내의 뜻을 되살려 우리 부부의 이름으로 모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